가리섬 (프레이저섬)
프레이저 섬은 퀸즐랜드주 동부 해안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래섬으로 2021년 공식 명칭이 원주민 이름인 ‘K’gari(가리)’로 변경되었다. ‘K’gari’는 현지 부치울라족의 언어로 ‘낙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섬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의 지질 기반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창한 열대·아열대 숲과 다양한 생태계가 발달했다는 점이다. 수천 년 동안 쌓인 모래 위에 거대한 유칼립투스 숲과 열대우림이 형성되었으며, 모래섬의 자연환경이 어떻게 발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역이다.
투명한 담수호인 맥켄지호는 순수한 빗물로 형성된 호수로 새하얀 규사 모래와 맑고 푸른 물이 어우러져 가리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또한 섬의 동쪽 해안을 따라 약 120km 이어지는 75마일 해변에서는 해변을 도로처럼 이용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리에는 딩고가 야생 상태로 서식하는 데 이곳의 딩고는 비교적 순수한 유전적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가리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