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1884-1921)
어려서 한학을 배웠으며 1895년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 강제 시행 등에 대항하여 의병을 일으켰던 허위의 문하에 들어가 1902년부터 수학하면서 척사(斥邪)적 반외세 민족 의식을 키웠다. 1904년 양정의숙 전문부에 입학해 법률학 및 경제학을 전공하다가 1910년 판사 시험에 합격하여 평양법원으로 발령이 났으나 거부하고 부임치 않았다. 1912년 대구에 상덕태상회를 설립해 곡물상을 가장하여 독립투사들의 연락처로 삼고 군자금 마련에 주력하였고 1915년 1월 유림들을 규합해 대구 비슬산에 있는 안일암에서 '조선국권회복단'을 조직하였으며 7월에는 1913년에 이미 조직되었던 채기중 등의 '풍기광복단'과 합작하여 '대한광복회'를 조직해 총사령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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