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루(鎭北樓)
갑산지방은 이전에 허천부로 불리었으나 고려 말 갑주만호부가 설치되어 군사요지로 성장했으며, 조선 개국 초인 1393년(태조 2) 갑산군이 설치되면서 읍성을 쌓았다. 진북루 역시 같은 시기에 처음 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갑산읍성에는 진북루 외에 북승루, 양상정, 합구정 등의 성문들과 정원루, 이락정, 영보대, 수항문루 등 누정들이 있었는데 진북루가 가장 웅장하였다. 진북루는 북방 개척이 진행되면서 갑산에 진이 설치되던 해인 1437년에 크게 보수한 기록이 있고, 6·25전쟁 때 폭격으로 파괴되었으나 1980년 원형대로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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