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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 의식
세마의식은 13세기 튀르키예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시인인 메블라나 젤랄레딘 루미가 창시한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수피즘(Sufism)의 대표적인 종교적 명상 의식이다. 춤과 음악을 통해 인간의 세속적 자아를 비워내고 신과의 영적 합일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수도자들이 제자리에서 끊임없이 회전하는 모습 때문에 흔히 '회전 기도' 또는 '수피 댄스'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의식은 행위와 복장 하나하나에 깊은 상징성을 담고 있다. 참여하는 수도자(데르비시)들은 세속적인 욕망, 에고(자아), 그리고 죽음을 상징하는 검은색 겉옷을 입고 등장했다가 이를 벗어 던지며, 영혼의 순수함과 부활을 뜻하는 흰색 긴 옷과 에고의 무덤을 의미하는 높은 펠트 모자를 쓴 채 회전을 시작한다. 이들은 전통 악기인 '네이'의 구슬픈 선율에 맞춰, 한쪽 팔은 하늘을 향해 열고 다른 한쪽 팔은 땅을 향해 숙인 채 시계 방향으로 쉼 없이 돈다. 하늘로 향한 손으로는 신의 은총을 받아들이고, 땅을 향한 손으로는 그 은총을 세상에 전달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들이 끝없이 회전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현기증과 육체적 고통을 초월하여 무아지경(황홀경)에 이름으로써, 속세의 모든 집착을 내려놓고 신과 온전히 하나가 되기 위함이다. 세속의 춤과 음악을 엄격히 금기시하던 전통적 이슬람권에서 수피즘은 이러한 신비로운 몸짓을 구원의 통로로 삼았다. 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이 독창적인 영적 의식은 종교적 경계를 넘어 인류의 소중한 정신적·문화적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에는 튀르키예의 코니아와 이스탄불 등을 찾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상징적인 예술 공연이다.
Sufi whirling
Sufi whirling (or Sufi turning) is a form of Sama or physically active meditation which originated among Sufis, and which is still practiced by the Sufi Dervishes of the Mevlevi order and other orders such as the Rifa'i-Marufi. It is a customary meditation practice performed within the Sema, or worship ceremony, through which dervishes aim to reach the source of all perfection, or ke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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