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AP World Story

곽재우(1552-1617)
곽재우는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고향인 의령에 머물러 있었는데,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나라가 위기에 처하고 관군이 무너지자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의병을 모았으며, 처음에는 소규모였던 의병은 나중에 2천 명에 달하는 규모로 커졌다. 곽재우는 붉은 비단으로 된 옷을 입고 전쟁터를 누볐기 때문에 '홍의장군'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그의 용맹성에 놀란 왜병들은 곽재우의 이름만 들어도 두려워했다 한다. 뛰어난 통솔력과 신출귀몰한 유격전 및 기만전술을 펼쳐 낙동강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워 적의 진로를 차단하고 경상우도 지역과 전라도가 보전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활약으로는 정암진 전투에서의 승리와 진주성 전투 지원, 화왕산성 전투 등이 있다. 조정에서 여러 차례 높은 관직을 제수했으나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전쟁 이후에는 정치적 분쟁에도 관여하지 않은 채 조용히 여생을 마감했다.
Gwak Jaeu(1552-1617)
Gwak Jaeu was a Korean military general and patriot from Uiryeong. He was called the "Red Robe General" after his habit of wearing red costumes and riding a white horse in battle. In 1592, nine days into the Imjin war, he formed a Righteous army to fight against the Japanese army. He was originally a commoner, but King Seonjo of Joseon granted him a government 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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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진 전투(1592.7.3)
정암진 전투는 1592년 임진왜란 초기에 홍의장군 곽재우가 이끄는 의병이 경상도 의령 남강 정암진에서 일본군을 물리친 전투다. 당시 일본군이 조선의 곡창지대인 전라도로 진격하려 하자, 곽재우는 불과 50여 명의 의병으로 강을 건너려는 일본군 2,000여 명의 선봉대를 상대했다. 그는 밤에 일본군이 표시해 둔 도하 지점의 푯말을 깊은 늪지대로 옮겨 놓아 일본군이 늪에 빠지게 만든 후, 매복해 있던 의병들이 기습 공격을 감행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이 승리는 최초의 의병 승리로 기록되며, 일본군의 전라도 진격을 저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곽재우 의병 부대의 규모가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