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AP World Story

김교각 (金喬覺 697-794)
김교각은 신라 성덕왕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세속의 권력과 영화를 뒤로하고 홀연히 바다를 건너 당나라로 향했다. 그는 험준한 산세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안후이성의 구화산에 자리를 잡고, 무려 7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쉼 없는 수행 정진을 이어갔다. 스님은 평생을 거친 산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며 많은 이들에게 가르침을 베풀었고, 그의 인격과 도력에 감복한 현지인들과 제자들은 그를 성인으로 받들기 시작했다. 그가 99세의 나이로 입적했을 때, 스님의 신체는 3년이 지나도록 썩지 않고 생전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보고 스님이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온 지장보살의 화신이라 믿게 되었고, 이후 구화산은 지장보살의 성지로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오늘날 구화산에는 스님의 등신불을 모신 육신보전이 세워져 있으며, 한국과 중국을 잇는 불교 교류의 상징이자 영원한 수행자의 표상으로 추앙받고 있다.
Kim Gyogak (697-794)
Kim Gyo-gak or Jin Qiaojue in Mandarin, was a Buddhist monk believed to be the manifestation of Ksitigarbha at Mount Jiuhua, one of the four sacred mountains of Chinese Buddhism, located in Anhui province, China. Kim Gyo-gak was a Silla prince, who became interested in Buddhism when visiting Tang China. Upon returning to Silla, he decided to become a monk. In 719, he returned to China to cultivate himself at Mount Jiuhua. He died in 794 in Mount Jiuhua, at the age of 99. The monks there believed that Ksitigarbha was reincarnated in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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