뵤도인 (平等院)

뵤도인(평등원)은 헤이안 시대 후기인 1052년 후지와라노 요리미치에 의해 건립된 사찰로 원래는 귀족의 별장이었지만 극락정토 사상을 반영해 아미타불을 모신 불교 사원으로 바뀌었고, 일본 불교 건축과 조경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뵤도인의 중심이자 가장 유명한 건물은 봉황당(호오도)으로 1053년에 완성되었다. 봉황당은 연못 위의 섬처럼 지어진 건축물로, 물에 비친 모습과 함께 극락정토에 있는 궁전을 형상화한 구조이다. 지붕 위에는 봉황 조각이 있으며, 내부에는 높이 약 2.4~2.8m의 아미타여래 좌상이 있다. 일본 10엔 동전에는 봉황당의 모습이, 만엔 지폐 뒷면에는 봉황당 지붕 위의 금동 봉황 조각상이 사용될 만큼 상징성이 크다.

Byodoin

This temple was originally built in 998 in the Heian period as a rural villa of high-ranking courtier Minamoto no Shigenobu, Minister of the Left. After he died, one of the most powerful members of the Fujiwara clan, Fujiwara no Michinaga, purchased the property from the courtier's widow. The villa was made into a Buddhist temple by his son Fujiwara no Yorimichi in 1052. Being one of the World Heritage sites of Japan, the Byodoin Temple buildings and Buddha statues have a long history of about 1000 years. In East Asian Buddhism, there is the Three Ages of Buddhism, which are three divisions of time following Buddha's pa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