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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 사고 (赤裳山史庫)
적상산 사고는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이 약 300년 간 무사히 보관됐던 곳이다. 전시관은 <조선왕조실록> 복본 34권(왕조별로 1권씩 27권, 무주에 관한 기록 7권)과 왕실 족보인 <선원록> 복본 5권을 제작해 비치했다. 임진왜란전 평지에 있던 4대 사고가 임진왜란으로 인해 소실되고 유일하게 남아있던 전주사고의 실록을 임진왜란 이후 춘추관,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 마니산등 5대 사고를 설치하여 각각 실록을 보관했다. 당시 북방 침입으로 인해 묘향산사고의 실록이 보관에 어려움이 있자 무주의 적상산에 실록전을 세우고, 1634년 묘향산의 실록을 옮겼다. 그후 1910년대에 일제에 의해 사고가 폐지되자 적상산의 실록은 왕실 규장각으로 옮겨 보관해오다가. 6·25 때 북한으로 반출됐으며 김일성 종합대학 도서관에 보관 중이다. 1992년 적상산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사고지가 수몰되자 사고 건물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고, 전라북도 기념물 제88호로 지정돼 있다.
Jeoksangsan National Archives Site
Follow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 many National Archives in Seoul were destroyed. As a result, archives were duplicated and moved across various locations in the country. The Jeoksangsan National Archives Site was founded in 1614 and ha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preserving Korean history for 300 years, until it was clos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