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당
전북 군산시 옛 시청 건물 맞은편에 자리한 이성당은 1945년에 문을 연 이후 줄곧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빵집이다. 원래 이곳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이 운영하던 '이즈모야'라는 화과점이었으나 해방 직후 김현주 사장의 시아버지와 친인척이 함께 인수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성당에서 만드는 제품은 빵과 과자, 사탕, 케이크, 빙과류 등 200여 종이 넘는다. 대표빵인 앙금빵의 경우, 주말이면 만개 이상 팔리고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빵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대기인원이 많은 경우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빵의 개수를 제한하기도 한다. 또 다른 인기빵인 야채빵 역시 구매대기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1980년에 시작한 야채스프와 토스트 등으로 이뤄진 '모닝세트'도 꾸준하게 사랑받는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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