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 페르디도
프랑스와 에스파냐 국경에 걸쳐 있는 이 훌륭한 산악 경관은 3,352m에 이르는 석회암 지괴(calcareous massif)인 몽 페르뒤(Mont Perdu) 정상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의 총 면적은 3,639㏊이다. 에스파냐 쪽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깊은 협곡이 두 개 있으며, 프랑스 쪽으로는 보다 가파른 북부 경사지 위에 주요 권곡(圈谷, 빙하 침식 골짜기 상류 쪽 끝에 있는 웅덩이 모양의 지형) 세 개가 있다. 이들은 지질에 따른 전형적인 지형을 보여 준다. 이곳에는 한때 유럽 고지대에 널리 퍼졌으나 이제는 피레네(Pyrénées)에서만 볼 수 있는 농업 방식을 반영하는 전원 경관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곳에 있는 마을, 농장, 밭, 고지대 목축지, 산악 도로 등에서는 과거 유럽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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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rénées - Mont Perdu
This outstanding mountain landscape, which spans the contemporary national borders of France and Spain, is centred around the peak of Mount Perdu, a calcareous massif that rises to 3,352 m. The site, with a total area of 30,639 ha, includes two of Europe's largest and deepest canyons on the Spanish side and three major cirque walls on the more abrupt northern slopes with France, classic presentations of these geological landf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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