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617-686)

원효는 삼국시대와 신라의 고승이자 철학자, 작가, 시인, 정치가이다. 태종무열왕의 둘째 사위이고 설총이 그의 아들이다. 고구려, 신라, 백제에서 당대 가장 고승이었던 원효대사은 당시 당나라 고승들이 원효대사를 매우 존경하고 좋아했다. 당시 동북아 국가들의 왕은 최고의 고승을 국사, 왕사로 두어 각종 정책결정에 권고를 받았었다. 원효는 당시 많이들 읽는 모든 불경에 대해 각각 해설서를 편찬할 정도로 불교에 자유자재했고 통달했다. 타고난 총명함으로 폭넓게 독학하여 한국불교사에 길이 남는 최대의 학자이자 사상가가 되었다. 의상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시도하다가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포기했다. 요석공주와의 사이에 설총을 낳았고 이후 거침없는 삶을 살았다. 많은 저술을 남긴 학승으로서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설파한 민중교화승으로도 중요하며, 종파주의적 풍조를 혁파하는 화쟁사상을 주장했다.

Wonhyo (617-686)

With his life spanning the end of the Three Kingdoms of Korea and the beginning of Unified Silla, Wonhyo played a vital role in the reception and assimilation of the broad range of doctrinal Buddhist streams that flowed into the Korean peninsula at the time. Wonhyo was most interested in and affected by Buddha-nature, East Asian Yogācāra and Hwaeom thou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