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흥사 (룽싱쓰, 隆兴寺)
스자좡에는 중국 북방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서기 586년 수나라 때 창건된 융흥사가 자리하고 있다. 융흥사가 다른 곳보다 더 특별한 이유는 1,5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바람에 쓸리고 손때에 닳은 곳곳의 공간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문화재가 최첨단 보존 기술에 의지해 간신히 수명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이곳에서는 미닫이 문에 켜켜이 일어난 나뭇결, 녹슬고 부식된 불상 위에 소복이 쌓인 먼지조차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송나라 때 세워진 불교 경전 도서관은 스러져 가는 낡은 골동품처럼 보이지만 긴 세월을 무사히 견뎌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을 내뿜는다. 융흥사 창건기가 새겨진 룽창쓰 비석은 전쟁때마다 이곳을 다스렸던 왕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 비석만은 사수하라’ 고 명해 지금까지 살아 있는 특별한 유물이다. 융흥사를 가장 빛나게 하는 보물은 천수관음상으로도 불리는 ‘동제대비보살’. 약 22m 높이의 이 불상은 중국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규모를 자랑한다. 약 3,000여 명의 조각가들이 4년동안 매달려 완성했다는 이 불상은 3층에 올라야 비로소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 그 위용만큼이나 크고 관대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출처 : 중국국가여유국
Longxing Temple
The monastery was first built in 586 AD, during the Sui Dynasty. Its original name was Longcang monastery. One of the oldest stelae on the grounds of the monastery, the "Longcangsi Stele", dates from the year the monastery's foundation. Much of it was reconstructed during the Song Dynasty (960-1279 AD). Following a common pattern, the monastery complex features a central axis along which a sequence of buildings and focal points is arranged. The first building is the Hall of the Heavenly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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