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
일월산은 과거 당나라에서 티베트(토번)로 가는 고대 교역로 및 사절단 통로의 일부로 칭짱고원의 시작점이며, 실크로드의 중요한 통로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산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문성공주와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가 담겨 있어, 칭하이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당 태종의 수양딸 문성공주가 티베트를 최초로 통일한 토번(오늘의 티베트)의 왕 송첸캄포와의 화친을 위해 정략결혼을 떠날 때 당과 토번의 국경이었던 곳에 문성공주의 동상과 동상 좌우에 일정과 월정을 만들었다.
전해지는 설화에 따르면, 7세기 당나라의 문성공주가 토번의 왕으로 시집갈 때 이 산을 지나다 '일월보경'이라는 거울을 떨어뜨렸는데, 그 거울이 두 조각으로 나뉘어 각각 해(日), 달(月)을 비추어 주었다고 한다.
현재 산 정상 부근에는 문성공주를 기리는 동상과 기념관이 세워져 있어, 이 전설을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