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라 (알 카즈네)
페트라는 요르단 남부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붉은빛 사암 절벽을 깎아 만든 독특한 건축물 때문에 ‘장미빛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기원전 4세기 무렵부터 나바테아 왕국의 중심 도시로 발전했으며, 아라비아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교역로에 자리해 향료와 향신료 등의 무역을 통해 번영을 누렸다. 페트라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알카즈네(Al-Khazneh, 보물창고)로, 좁고 긴 협곡인 시크를 지나면 거대한 암벽을 배경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약 40m 높이의 암벽을 정교하게 깎아 만든 파사드가 특징이며, 페트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풍경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거대한 원형극장, 왕실 무덤군, 열주 거리, 수도원(Ad Deir) 등 다양한 유적이 남아 있어 당시 도시의 규모와 번영을 짐작할 수 있다. 페트라는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한 정교한 수로와 저수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건조한 사막 지역에서도 빗물을 모으고 저장하는 시설과 수로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도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후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교역로의 변화와 지진 등의 영향으로 점차 쇠퇴해 역사에서 잊혀졌다가 1812년 스위스 탐험가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에 의해 서양에 다시 알려졌다.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도 선정되었다.
Petra
Inhabited since prehistoric times, this Nabataean caravan-city, situated between the Red Sea and the Dead Sea, was an important crossroads between Arabia, Egypt and Syria-Phoenicia. Petra is half-built, half-carved into the rock, and is surrounded by mountains riddled with passages and gorges. It is one of the world's most famous archaeological sites, where ancient Eastern traditions blend with Hellenistic architecture.
[Learn more]Source : UNE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