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기념관
1898년 경남 밀양군 부북면 감천리 57번지에서 태어난 김원봉은 어린 시절부터 항일 독립 의식이 투철했다고 한다. 보통학교(초등학교)에 다닐 때 일본 왕의 생일 축하 행사를 위해 나눠준 일장기를 화장실에 처박았을 정도. 학교가 발칵 뒤집혔고, 김원봉은 자퇴했다. 이 일을 함께한 인물이 이웃에 사는 동생 윤세주다. 두 사람은 뒷날 함께 의열단을 만들면서 항일 독립운동의 동지가 된다. 의열기념관 바로 옆 공터가 윤세주의 생가 터다. 지금 이곳에는 미처 해방을 보지 못하고 일제와 전투 중에 눈감은 윤세주 열사를 기념하는 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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