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국제시장은 부산이 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래규모가 큰 상업도시로서 이름을 떨치게 해주었던 상징적인 존재이다. 신창동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시장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45년 광복과 함께였다. 광복이 되자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이른바 전시통제물자를 한꺼번에 팔아 돈을 챙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나라 최대시장이었던 부평동 공설시장 일대에 갖가지 물자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런 물자들이 드넓은 빈터였던 오늘의 국제시장 자리를 장바닥으로 만들어 자연 발생적으로 상설 시장을 이룩했던 것이 국제시장이 발생하게 된 배경이다. 이 국제시장 장터를 ‘돗대기시장’ 혹은 ‘돗떼기시장’이라고도 하는데 시장의 규모가 크고 외국물건 등 없는 게 없을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있는 데로 싹 쓸어 모아 물건을 흥정하는 도거리 시장이거나, 도거리로 떼어 흥정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출처 : 중구청
Gukje Market
This is the most important traditional market in Busan. It was started after the country’s liberation from Japan and became fully established after the Korean War. Various merchandises imported through Busan Port are distributed throughout the country from this market. Because it adjoins other retail facilities such as Ggangtong Market, Manmul ei Street (literally Street selling Everything) and Changsun Shopping Mall, this area is always full of life.
출처 : Busan Metropolitan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