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시장
Gupo Market



구포시장

구포시장이 자리한 구포 지역은 낙동강을 따라오다가 만나는 부산의 초입이라 조선중기인 17세기부터 낙동강 줄기의 여러 물산의 집산지 역할을 맡아왔다. 지금도 장날이면 갓 들여온 과일과 야채, 짠 내음 풍기는 각종 생선과 생활용품들을 사고파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옛 시골장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구경만으로도 흥겹다. 가장 먼저 구포시장 입구인 쌈지공원에서 시장으로 들어서 만나는 품목은 야채와 과일이다. 활기찬 부산사투리가 오가는 이 골목에는 야채와 과일 뿐 아니라 밥상에 오르는 반찬 재료인 채소, 젓갈, 족발, 어묵, 반찬 등도 판매된다. 야채거리를 지나면 수산물 거리가 나온다. 수산물 거리에는 탱탱하게 살아있는 신선한 수산물과 해산물, 건어물 등이 손님을 맞아 흥정을 돋운다. 특히 부산 강서지역과 진해 등지에서 나는 신선한 회와 민물고기 등이 눈길을 끈다. 수산물 거리에는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횟집과 뽀얀 연기를 내뿜는 떡집과 죽집, 그리고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구포국수집과 장터국밥집에서 맛보는 요기는 그 푸짐함이나 인심에 한 번 더 배가 부르다. 시장을 한 바퀴 돌고 쌈지공원 입구에서 오른쪽 골목에 있는 약재약초거리에 들르면 20여개의 점포에서 풍기는 진한 약초 향에 마음까지 푸근해진다. 매년 10월 말이면 ‘정이 있는 구포시장 장터 축제’도 열린다. 왁자지껄한 사람들 소리에 사람 사는 냄새와 정이 덤으로 묻어나는 공간, 구포시장은 언제나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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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산광역시

Gupo Market

Gupo Market is a big-scale traditional market located within the busy streets of Gupo in Busan. Gupo has been a trading hub since the 17th century during the Joseon period due to its location at the entrance of Busan that meets Nakdonggang River. A variety of vegetables and fruits are lined up past Ssamji Park at the main entrance of Gupo Market. The market alley displays a wide range of food ingredients along with fresh and dried seafood to choose from. Gupo Market is also packed with delicious street foods and restaurants, including popular local restaurants like Gupo Guksu Jip and Jangteo Gukbap Jip. The annual “Friendly Gupo Market Festival” takes place at the market place ever October, welcoming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visi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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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REA TOURISM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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