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폭포(朴淵瀑布)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기로 이름난 금강산의 구룡폭, 설악산의 대승폭포와 더불어 3대 명폭의 하나이며, 천연기념물 제38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찍이 명유 서경덕과 명기 황진이와 더불어 이른바 송도삼절로 알려져 왔다. 박연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옛날에 박진사가 이 폭포에 놀러왔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되어 폭포 밑 못 속에 사는 용녀(龍女)에게 홀려 백년가약을 맺었다. 진사의 어머니는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이 폭포에서 아들이 떨어져 죽었다고 생각하고 비탄에 빠져 자신도 폭포 밑 담에 떨어져 죽었다. 그래서 그 담을 고모담이라 하고, 박씨의 성을 따서 박연폭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바가지와 같이 생긴 담소에서 떨어지는 폭포라고 하여 박연폭포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자세히보기]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Bakyeon Fall (Gang Sehwang, Jeong Seon) / 박연폭포 (정선, 강세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