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 (주나라)
...유왕은 포사에 빠졌다. 포사는 유왕의 총희가 되었으며, 아들 백복(伯服)을 낳았다. 하지만 포사는 웃음이 없었다. 유왕은 포사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했다. 유왕은 하루는 나라의 비단을 징수해 찢었다. 그때 포사가 웃어 천금매소(千金買笑)란 고사성어가 생겨나게 됐다. 그러나 포사도 갈수록 비단 찢는 소리도 지겨워해서 유왕은 어떻게 하면 다시 포사를 웃게 만들 수 있을까 하고 매일 고민했다. 그런데 어느 날 위급한 상황에만 올려야 하는 봉화가 관리인의 실수로 멋대로 퍼져서 제후들이 여산- 앞에 황급히 소집되는 일이 벌어졌다. 제후들은 황망히 여산 앞에 달려왔으나, 봉화가 적의 침범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낭패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돌아갔다. 포사는 이 광경을 보고 단순호치를 드러내며 크게 웃었다. 이를 본 유왕은 이후로 매일 봉화를 올릴 것을 명했고, 이후로는 제후들도 의도를 알아차리고는 봉화가 피어올라도 절대로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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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o Si
Bao Si was of a melancholy disposition so King You offered a thousand ounces of gold to anyone who could make her laugh. Someone at the court suggested lighting the warning beacons of Mount Li usually used to summon armies from the surrounding vassal states in times of danger. The nobles duly arrived at the court only to find themselves laughed at by Bao Si. Even after King You had impressed Bao Si, he continued to abuse his use of warning beacons and so lost the trust of the no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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