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장어(하모)
갯장어는 '동의보감'에는 '해만', '자산어보'에는 '견아려'라고 기록되어 있다. 무엇이든 잘 무는 습성 때문에 일본에서는 하모라 부른다. 생김새는 장어와 비슷하며 부드럽고 잔가시가 없는 장어에 비해 갯장어는 잔가시가 많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갯장어를 참장어, 경남지방에서는 바닷장어, 뱀장어라 부른다. 주낙으로 잡는 갯장어는 5월부터 11월에 많이 잡힌다. 갯장어의 맛은 역시 회다. 살에 촘촘히 칼집을 넣어 잔가시와 함께 된장이나 겨자 소스등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살아난다. 살이 단단한 갯장어 회는 오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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