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야류
부산 수영구에서 전승되고 있는 한국민속 가면극의 하나인 남부형 탈놀음으로 200여년 전에 좌수영수사가 합천군 초계 밤마리의 대광대패의 오광대를 데려다가 놀이를 시킨데서 비롯되었다고도 하고 수영 사람들이 밤마리에서 보고 온 후 시작되었다고도 하며 민속발굴 연구학자들에 의하면 농경사회에서 행하던 농경의례에서 자생적으로 시작하여 조선후기 떠돌이 탈놀음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과 같은 극 내용으로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수영지역의 서민들이 타락한 양반계층을 희롱하던 이 탈놀음은 양반과장, 영노과장, 할미·영감과장, 사자무과장의 4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월대보름날 저녁에 연희되었던 것으로, 정기공연은 수영사적공원 내 놀이마당에서 매년 6월에 개최되고 있다.
1971년 2월 26일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