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남산성 / ⓒ 국가유산청
충주성 전투 (1253)
1253년 몽골의 제5차 침입 때 충주성에서 장수 김윤후의 지휘 아래 충주 백성(관민)들이 70여 일간 끈질긴 항전으로 몽골군의 남진을 저지했다. 김윤후는 백성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노비 문서를 불태우는 등 민중들의 자발적인 항전 의지를 이끌어냈다. 이 전투의 승리로 몽골군의 남진을 좌절시켜 경상도 지역의 전쟁 피해를 막았고 몽골군이 화의를 명분 삼아 철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전투는 민중의 항전과 지도력의 결합이 승리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전투이다.
ⓟ Kim Yunhu (?-?) / 김윤후

김윤후 (金允侯, ?-?)
고려 후기에 용인 처인성에서 몽고군을 격파한 승장. 일찍이 중이 되어 백현원에 있다가 1232년(고종 19)에 몽고병이 침입하므로 처인성(處仁城 : 지금의 용인)으로 피난하였다. 12월 중순 살리타(撒禮塔)의 몽고 주력부대가 수원의 속읍인 처인성을 포위 공격하였는데, 당시 처인성에는 주변의 주민들이 고려군과 함께 수비에 임하고 있었다. 이때 김윤후는 몽고군을 진두 지휘하는 살리타를 화살로 쏘아 죽였다. 처인성의 고려 군민은 지휘관의 전사로 전의를 상실한 적을 공격하여 많은 적을 죽이거나 생포하여 이를 격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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