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전 (1758-1816)
정약전은 조선 후기의 문관, 실학자, 저술가, 생물학자이다. 정약현의 동생이며, 정약종, 정약용의 형이다. 1801년(순조 1년), 신유박해에 연루되어 전라도 신지도에 유배되었다가, 조카사위인 황사영의 백서 사건으로 흑산도로 이배되었다. 유배 생활을 하며 서당을 지어 섬 아이들을 가르쳤고, 흑산도 연해에 서식하는 어류를 직접 관찰하고 연구하여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학 전문서'자산어보', 조선 조정의 소나무 정책을 비판한 '송정사의', 흑산도 홍어 상인 문순득의 표류기인 '표해시말' 등을 남겼다. 1816년(순조 16년), 유배 16년 만에 내흑산 우이도에서 5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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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ook of Fish / 자산어보 (玆山魚譜)
자산어보 (玆山魚譜)
총 3권으로 이뤄져 있으며 원본은 없고 필사본만 남아 있다. 흑산도 근해의 각종 어류와 수중 식물을 인류(鱗類 : 비늘이 있음)와 무린류(無鱗類 : 비늘이 없음), 개류(介類 : 딱딱한 껍질을 가짐), 잡류(雜類 : 물고기가 아니지만 물에 사는 생물)로 분류하여 총 155종의 생물을 설명했다. 그 중 잡류는 해충(海蟲 : 바다 벌레), 해금(海禽 : 바다 새), 해수(海獸 : 바다 짐승), 해초(海草 : 바다 풀)로 다시 나뉜다. 이러한 분류 방식은 당시까지 동양 최고의 박물지인 이시진의 《본초강목》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생물군을 찾아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누었다는 점에서 우수했다. 자산어보에는 여러 해양 동식물들의 이름, 모양, 크기, 습성, 맛, 쓰임새, 분포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수록된 생물 가운데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은 것도 있으며 무린류 가운데에는 인어(人魚)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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